朴, 지지율 답보…'소통' 지적 목소리 커져

朴 지지율 3주째 '46%'

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자료사진)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째 46%를 기록하며 답보 상태를 보인 가운데 교황 방한과 장기화된 세월호 문제 등으로 '소통'에 대한 지적의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한국갤럽이 22일 공개한 '박근혜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조사결과에 따르면 46%가 '박근혜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며 긍정평가 했고 44%는 부정적으로 봤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

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률은 3주 째 같은 수치를 기록하며 답보 중이고, 부정률은 전주 대비 1%p 하락했다.

박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는 '열심히 한다/노력한다(21%)', '외교/국제 관계(13%)', '주관, 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2%)' 순으로 긍정평가의 이유를 들었다.


특히, 한국갤럽은 긍정 평가 이유에서 '외교/국제 관계' 응답이 전주 대비 5% 늘어난 것은 한국을 방문한 교황 영접, 광복절 경축사를 통한 대북·대일 메시지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 '소통 미흡(21%)'과 '세월호 수습 미흡(21%)'을 가장 많이 꼽았다. 부정 평가 이유에서 소통 문제 지적이 20%를 넘은 것은 올해 2월 이후 처음이다.

한국갤럽은 '소통 미흡'에 대한 지적의 목소리가 높아진 이유로 방한 기간 중 연일 사회 취약계층과 세월호 유족들과의 만남을 통해 낮은 자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노력했던 교황의 행보가 세월호 유족의 면담 요청을 사실상 거부한 박 대통령과 다소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 일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리더십 부족/책임 회피(9%)',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8%)' 등이 부정 평가 이유로 꼽혔다.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 차기 지도자 선호도…박원순 1위

한국갤럽이 예비 조사에서 선정된 여야 정치인 각 4인(총 8인)의 이름을 제시하고 차기 정치 지도자로 누가 가장 좋은지 물은 결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17%로 1위를 기록했다.

차순위로는 '문재인 의원(14%)'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13%)'가 비슷하게 꼽혔으며 그 다음으로는 '안철수 의원(9%)', '정몽준 전 의원(6%)',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6%)', '남경필 경기도지사(2%)', '기타(2%)'순이었다. 29%는 의견을 유보했다.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는 지지정당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김무성 대표(26%)'가 단독으로 앞서며 1위를 기록했고 '정몽준 전 의원(12%)', '김문수 전 지사(11%)'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에서는 '문재인 의원(32%)'과 '박원순 시장(30%)'의 선호도가 비슷하게 나타났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박원순 시장(23%)'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2012년 대선 당시 안철수 후보의 주요 지지 기반은 통합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에 걸쳐 있었는데, 2년이 지난 지금 박원순 서울시장이 그 지지층을 이어받은 것 같다고 한국갤럽은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19~21일 3일간 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1,002 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6%,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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