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린스턴 대학 전기공학과의 사비르 리아카트 연구원은 특수 레이저를 손바닥에 쏴 혈당을 측정하는 양자폭포레이저(quantum cascade laser)장치를 개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21일 보도했다.
이 장치는 레이저가 피부세포를 통과하면서 체내의 당분자에 의해 흡수되는 양으로 혈당을 측정한다고 리아카트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의 연구팀은 3명의 건강한 사람에게 혈당을 올리는 젤리빈(콩 모양의 젤리 과자) 20개를 먹게 하고 먹기 전후에 일반적인 핑거프릭(finger-prick) 검사와 이 레이저 장치로 각각 혈당을 측정해 비교했다.
이 비교검사는 몇 주 동안 반복해서 진행됐다.
그 결과 레이저 측정이 핑거프릭 검사에 비해 평균오차가 약간 크기는 했으나 임상적으로 요구되는 정확도 범위 이내였다.
리아카트 연구원은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과 함께 레이저 장치의 크기를 축소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연구결과는 '의광학 회보'(Biomedical Optics Express) 최신호(8월23일자)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