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신제품 발표 앞두고 美유통업체들 기존제품 파격할인

아이패드 에어 369 달러, 아이폰 5s 79 달러까지 내려가

애플의 가을 신제품 발표를 앞두고 미국 유통업체들이 재고로 가지고 있던 기존 제품들을 대폭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세계 최대의 소매업체인 월마트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아이폰 5s의 판매 가격(통신사 2년 약정 기준)을 99 달러(10만1천원)에서 79 달러(8만1천원)로 인하했다. 원래 이 제품의 정가는 199 달러(20만4천원)다.

정가가 99 달러인 아이폰 5c의 월마트 판매 가격은 29 달러(3만원)에서 0.97 달러(1천원)로 내렸다.


월마트에 이어 미국 유통업계 2위인 타깃은 아이패드 에어는 50 달러(5만1천원),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아닌 아이패드 미니는 100 달러(10만2천원)씩 할인해서 판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이패드 에어 와이파이 16 기가바이트(GB) 모델은 449 달러, 아이패드 미니 와이파이 16 GB는 199 달러에 살 수 있다.

타깃은 이에 앞서서 아이패드 에어를 정가로 구매하는 고객에게 100 달러 상품권을 지급하는 판촉 행사를 여러 차례 한 적이 있다. 이럴 경우 사실상 판매 가격이 399 달러인 셈이다.

문구류 매장인 스테이플스는 가격을 30 달러 인하하고 추가로 100 달러 특별 할인 코드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아이패드 에어 16 GB를 369 달러에 판매한 적도 있다.

또 미국 제2위 이동통신업체 AT&T는 이달 중순부터 정가를 주고 아이폰 5s나 5c를 사는 고객에게 아이패드를 200 달러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애플은 가을 신제품 발표 일정에 관해 공식적으로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오는 9월 9일 애플이 4.7 인치와 5.5 인치 화면이 달린 아이폰 신제품을 발표하고 2주 내에 시판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하다.

또 전례를 볼 때 애플은 연말 쇼핑철 전에 아이패드 신제품들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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