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자체장 방북…대북제재 해제 후 처음

일본 돗토리(鳥取)현 사카이미나토(境港)시의 나카무라 가쓰지(中村勝治) 시장이 21일 북한을 방문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나카무라 시장은 중국 지린(吉林)성에서 당일치기로 북한 나진시로 이동해 나진항을 살펴봤다. 그는 국제회의 참석차 지린성을 방문했다.


사카이미나토시가 북한의 무역 상대 도시였다는 점을 고려할 때 나카무라 시장의 방북은 앞으로 교역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일 가능성이 있다.

나카무라 시장은 일본이 대북 독자 제재 일부를 해제한 이후 북한을 방문한 일본의 첫 지방자치단체장이다.

일본 정부는 북한이 일본인 납치 문제에 관한 포괄적인 재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힘에 따라 지난달 4일 북·일 간 인적 왕래 제한 등 일부 제재를 풀었다.

교도통신은 일본이 2006년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에 따라 제재를 가하기 전에 사카이미나토시가 해산물이나 중고차 등을 북한과 활발하게 거래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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