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나이지리아인 에볼라 감염 아닌 듯"

최근 베트남에 입국하다 고열 등 에볼라 의심 증세가 발견돼 격리 수용됐던 나이지리아인들이 정상을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통신(VNA) 등은 담당 병원 소식통을 인용, 최근 고열 증세로 남부도시 호찌민 지역 병원에 수용된 나이지리아인 2명이 더는 발열 현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21일 보도했다.

병원 소식통은 이어 이들 나이지리아인에게서 다른 에볼라 관련 증세도 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이 완전히 회복하면 보건부에 퇴원을 공식 요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들 나이지리아인은 애초 21일간으로 예정됐던 격리 수용기간을 훨씬 앞당겨 퇴원할 것으로 예상한다.

병원 소식통은 그러나 이들의 상태를 24시간 더 관찰해야 할 것이라며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앞서 병원 측은 이들의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시료를 채취, 관계기관에 검사를 의뢰한 바 있다.

이들 나이지리아인은 18일 에볼라 발생지역인 나이지리아에서 카타르를 경유, 베트남에 입국하다 고열 증세가 감지돼 인근 병원에 수용됐다.

한편, 최근 에볼라가 확산하는 기니와 라이베리아 방문을 마치고 입국하다 고열 증세로 격리됐던 20대 미얀마인 1명도 3∼4일 안에 감염 여부가 확인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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