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대리모출산 아기15명 생부, 동일 일본인으로 확인

태국에서 대리모 출산된 아기 15명의 생부가 동일 일본인으로 확인됐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경찰은 20일 유전자 검사 결과 시게타 미츠도키(24)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일본인 사업가가 대리모 출산된 아기 15명의 생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대리모 출산된 아기들이 한꺼번에 발견돼 파문이 일자 자신이 생부임을 입증하기 위해 변호사를 통해 경찰에 자신의 유전자 샘플을 제출했다.

그러나 이 남성이 왜 이렇게 많은 아기들을 대리모 출산시켰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최근 방콕 시내 아파트에서 대리모 출산된 아기 9명이 한꺼번에 발견됐으며, 이 남성은 수사가 시작되자 태국 밖으로 출국했다.

이 아기들 외에도 이 남성에 의해 대리모 출산된 아기는 6명이 더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 아기들을 대리모 출산한 이유를 확인하기 위해 이 남성이 직접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기를 바라고 있다.

이 남성은 일본 통신업계 재벌의 2세로 알려졌으나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번 사건은 태국 대리모에게서 태어났다가 장애를 이유로 호주 부모에게서 버림받은 아기 '가미'의 사건을 조사하던 과정에서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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