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프리토리아 1심법원(하급법원) 법정에서 2명의 형사 피고인이 총을 쏴 경찰관 등 2명이 부상했다고 남아공 국영 뉴스통신 SA뉴스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하우텡 주(州) 경찰 대변인 켄사니 마고아이는 "이날 재판을 받을 예정이던 이들은 감방에서 법정까지 호송된 뒤 재판에서 증언을 할 예정이던 경찰관과 법정 방호원을 쐈다"고 말했다.
수감 상태에 있던 이들이 어떻게 총을 입수해 법정까지 들어올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즉각 밝혀지지 않았다.
총을 쏜 뒤 용의자들은 법정 밖에 주차된 승용차를 강탈해 달아나다 프리토리아 애터리지빌에서 버리고 다시 다른 승용차를 빼앗아 타고 달아났다.
프리토리아 수석치안판사 데스몬드 나이르는 "총격은 치안판사가 법정에 입장하기 전에 일어났다"면서 "이 사건과 법정 보안조치에 대해 의논하기 위해 20일 긴급회의가 소집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