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제25회 CBS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가 22일 강원도 홍천에서 개막한다.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남고부 12개, 여고부 14개, 남중부 16개, 여중부 9개 등 총 51개 팀이 참가한다. 2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일주일간 열전을 통해 최후의 승자를 가린다.
남고부는 홍천종합체육관, 남중부는 홍천중학교 체육관, 여중·고부는 홍천군국민체육센터에서 각각 예선과 8강, 6강전을 치른다. 이후 27일에는 홍천종합체육관과 홍천군국민체육센터에서 각각 남녀 중고등부 4강이 격돌한다. 대망의 결승은 28일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다.
CBS배 중고대회는 명실상부한 한국 배구 스타의 산실이다.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과 신진식 삼성화재 코치는 물론, 문성민(현대캐피탈)과 김연경(페네르바흐체) 등 대부분의 남녀 국가대표 선수가 CBS배 중고대회를 거쳤다.
지난 대회 남고부 결승에서 송림고에 패해 4연패가 좌절된 남성고의 명예 회복 여부가 관심이다. 여고부에서는 지난 7월 대통령배에서 우승한 수원전산여고가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씻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지난해 우승팀 대구여고와 대통령배 결승에 올랐던 목포여상이 유력한 경쟁 후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