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다른 얼굴' 자연을 만나다

홍콩관광청, 란타우섬·라마섬 등 대표 '자연 명소' 소개

(사진=홍콩관광청 제공)
보통 홍콩하면 떠오르는 대표적 이미지는 도심을 가득 채운 고층빌딩과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려한 야경, 밀집돼 있는 거대한 쇼핑몰 정도다. 그러나 이러한 시내 관광만으로 홍콩을 다 보았다고 생각하는 건 금물. 홍콩은 전체 면적의 약 70%가 녹지대다. 도시를 크게 벗어나지 않아도 도심 속에 들어앉은 산책로와 공원을 마주할 수 있다.

홍콩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해 홍콩관광청이 친자연적인 홍콩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홍콩의 '자연 명소' 몇 곳을 소개한다.

◈ 홍콩에서 가장 높은 산, 빅토리아 피크

밤낮으로 여행자들이 찾는 홍콩에서 가장 높은 산이자 전망 명소다. 빅토리아 피크(The Peak) 정상에 위치한 피크 타워는 반원 형태로 중국 요리에 사용하는 냄비인 웍(Wok) 모양을 본떠 만들어졌다. 해발 428m에 위치한 '스카이 테라스 428' 전망대도 함께 들러봐야 할 곳. 전망대에서 홍콩의 전망을 감상한 후 잔잔한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빅토리아 피크 여행이 완성된다.

(사진=홍콩관광청 제공)
◈ '홍콩의 폐' 란타우섬


홍콩국제공항과 인접해 있는 란타우섬은 홍콩의 순수한 매력을 품고 있는 곳이다. '홍콩의 폐'라는 별칭에 맞게 원시림으로 뒤덮여있는 홍콩에서 가장 규모가 큰 섬이다. 웅장한 대자연과 더불어 케이블카를 타고 갈 수 있는 옹핑부터 타이오 어촌 마을, 홍콩 디즈니랜드까지 홍콩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어트랙션을 갖추고 있다.

◈ 트레킹 명소, 라마섬

홍콩 배우 주윤발의 고향으로 유명한 라마섬은 홍콩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다. 바다와 야트막한 산이 만들어내는 소소한 풍경과 신선한 해산물 때문에 여행자뿐 아니라 홍콩 현지인도 자주 찾는 지역이다. 유럽풍 분위기가 나는 용슈완, 해산물 시장이 늘어서 있는 어촌마을 소쿠완을 걸어보는 것도 묘미다.

(사진=홍콩관광청 제공)
◈ 카오룽 공원, 영국군 주둔지에서 홍콩의 휴식처로

침사추이 지역에 위치한 카오룽 공원은 과거 영국군 주둔지로 사용되다가 1970년 공원으로 재탄생했다. 녹지대와 호수 등 기본 시설 외 대규모 조류원, 홍콩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홍콩 헤리티지 디스커버리센터, 대형 수영장, 미로 공원 등 특별한 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다. 또한, 매주 일요일 쿵푸 및 사자춤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펼쳐진다.

취재협조=홍콩관광청(www.discoverhongkong.com/kr)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