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데모사는 마요르카의 수도인 팔마 데 마요르카에서 18km 정도 떨어진 곳에 자리해 있으며 1~2시간 내외면 구시가와 주변을 충분히 관광할 수 있을 만큼 아담하다. 마을 주변을 둘러싼 산과 올리브 밭 전경도 발데모사에 잔잔한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다.
발데모사의 구시가 거리에서는 오후의 햇살 아래서 여행의 여유와 나른함을 즐길 수 있다. 골목길과 아기자기한 상점들 때문에 거리 곳곳이 마치 한편의 그림과 같다. 햇살, 커피와 더불어 담소를 나누는 현지인들처럼 잠시 카페에 들러 차 한잔의 여유를 가져보는 것도 좋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카르투하 수동원이 쇼팽과 조르주 상드가 세상의 눈길을 피해 도주한 밀월 장소라 생각하지만 쇼팽은 지병으로 건강이 매우 좋지 않아 요양차 이곳에 머물렀다. 쇼팽은 '빗방울 전주곡', '발라드 제2번', '스케르쵸 제3번', '녹턴 제11번', 등 명곡을 남겼으며 소설가 조르주 상드는 '마요르카의 겨울'을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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