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사가 하라는 대로" …송혜교 과거 탈세 인터뷰 화제

강호동 건 관련, "고의가 아니었을텐데 상황이 안타까웠다"

배우 송혜교. (황진환 기자/자료사진)
배우 송혜교가 세금 탈루를 인정한 가운데 탈세와 관련한 과거 인터뷰가 새삼 주목 받고 잇다.

송혜교는 지난 2011년 방송인 강호동이 탈세 문제로 곤욕을 치를 당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직접 세금 문제를 처리하는 연예인은 거의 없으며 자신도 사무실에서 알아서 해왔고, 담당하는 회계사가 따로 있다'고 답했다.


이어 '회계사가 하라는 대로 세금을 낼 뿐이라 알 수가 없고, 고의가 아니었을텐데 상황이 안타까웠다'고 덧붙였다.

국세청은 지난 2012년 송혜교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25억원이 넘는 거액의 세금을 탈루한 정황을 포착했다. 국세청 등에 따르면 송혜교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모두 137억원 가량을 벌었다고 수입을 신고하면서, '여비교통비 등' 항목에 기재한 55억원 상당은 영수증 하나 없이 '무증빙' 신고했다.

특히 세무대리인이 바뀐 2010년과 2011년에도 송혜교 측의 세금 탈루 수법은 똑같이 이어져 의도적인 세금 탈루에 대한 의혹이 짙어지고 있다.

한편 송혜교 측은 19일 보도 자료를 통해 "송혜교는 세무대리인에 의하여 부실한 신고가 계속되어 왔던 것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면서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러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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