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은 19일 비공식 브리핑을 갖고 "경찰이 확보한 CCTV 동선에는 1명의 남성만 등장한다"고 밝혔다.
'자리에 어떤 남성이 앉아 있었고 내가 가자 곧바로 자리를 떴다'는 김 지검장의 주장과 배치된다.
다만 경찰은 김 지검장이 주장하는 동선이 있다면 주변 CCTV도 확보해 사실여부를 확인하겠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또 CCTV 속 인물이 음란행위를 한 것은 맞다고 강조했다.
음란행위로 판단되는 장면이 분명히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경찰은 CCTV에서 음란행위를 하는 남성이 김수창 제주지검장인지 여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분석이 나와봐야 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주안에 나올 CCTV 3대에 대한 분석결과에 따라 김 지검장의 음란행위 여부는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김 지검장은 지난 13일 새벽 제주시 이도동 모 음식점 앞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고 법무부는 김 지검장이 제출한 사표를 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