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부활 알린 2골…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 데뷔

바르셀로나, 친선전서 레온FC 6-0 완파…수아레스, 후반 교체 출전

'비운의 월드컵 스타' 네이마르는 부상에서 벗어나 건재함을 과시했고 '핵이빨' 루이스 수아레스는 천신만고 끝에 바르셀로나 데뷔전을 치렀다.

바르셀로나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푸 누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경기 레온FC(멕시코)와의 호안 감페르컵에서 2골을 터뜨린 네이마르를 앞세워 6-0 대승을 거뒀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징계 수위 완화 조치로 훈련 및 친선경기 출전이 가능해진 수아레스는 후반 32분 교체돼 바르셀로나 홈 팬들 앞에서 첫 선을 보였다.

바르셀로나의 화력은 대단했다. 간판 스타 리오넬 메시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네이마르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고 전반 12분에는 이니에스타의 도움을 받은 네이마르가 직접 골을 넣었다. 네이마르는 전반 44분 추가골을 기록했다.


지난 7월 브라질월드컵 콜롬비아와의 8강전에서 척추 골절상을 당하며 쓰러졌던 네이마르는 약 한달 만에 건강하게 복귀해 차기 시즌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네이마르는 전반 45분을 소화한 뒤 교체됐다.

수아레스도 그토록 꿈 꿨던 캄푸 누 무대를 밟았다. 지난 시즌까지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에서 뛰었던 수아레스는 이날 후반 32분 하피냐와 교체돼 추가시간을 포함해 약 15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투입 자체가 의미가 있었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수아레스는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이탈리아와의 경기 도중 상대 선수를 깨물었다가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9경기 출전 정지 및 4개월간 축구 활동 전면 금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최근 CAS가 훈련이나 친선경기 출전은 문제가 없다고 결정을 내려 이날 친선전 출전이 가능했다.

수아레스는 오는 10월 말에야 정식으로 프리메라리가 데뷔전을 치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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