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중 가자지구서 유엔 지원 아래 합동결혼식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지난 14일(현지시간)부터 닷새 휴전에 들어간 가운데 가자 지구에서 17일 남녀 3쌍이 합동결혼식을 올렸다.

이들은 가자 지구 남부 라파에 있는 유엔 학교에서 친지들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이 학교는 난민들을 위한 피란시설로도 사용되는 곳이다.

유엔 측은 결혼식 비용을 부담하는 한편 신혼부부들에게 매트리스와 옷 등 생필품을 선물했다. 하객들은 새 가정을 이룬 3쌍을 위해 박수를 보내고 춤으로 격려했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에도 한 쌍이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기구(UNRWA)의 도움으로 결혼식을 올렸다.

UNRWA는 도움을 요청한 이 부부가 임시거처로 사용하고 있는 피란시설에서 결혼식을 올리도록 돕고 며칠간 호텔에 머물 수 있도록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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