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성은 억류된 남성의 신원 등 사실관계에 대한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IS 대원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억류 일본인을 심문하는 장면 등을 담은 영상이 게재됐다.
비디오 영상에서 일본인 남성은 "왜 이곳에 왔는가. 왜 총을 지니고 있느냐"는 영어 질문에 '사진가'라고 답한 뒤 자신의 이름을 '유카와 하루나'라고 말했다.
동영상에는 지난 16일 알레포에서 촬영했다는 것을 표시하는 날짜와 장소가 찍혔다.
한 일본 정부 소식통은 18일 새벽 억류 남성과 관련해 "일본 정부 차원에서 대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 남성을 억류하고 있는 집단에 대해선 어떤 정보도 들어오지 않은 상태라는게 외무성의 설명이다.
다만 최근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급속도로 세력을 확장한 IS가 일본인 남성을 억류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현재 요르단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주(駐) 시리아 일본대사관 관계자는 억류 무장단체의 살해위협이나 몸값요구에 대해선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