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행진 참가자들, 종로서 경찰과 대치중

시위 남성 1명 실신…물대포 등장도

세월호 참사 122일째인 15일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거리 시위에 나선 시민들이 청와대로 행진을 본격 시작했다.


이날 저녁 7시 20분쯤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에 책임을 지라"며 종각역 사거리에서 차로를 막고 경찰과 대치하던 시민들은 3시간 넘게 시민 자유발언을 이어갔다.

이후 밤 9시 30분쯤 시민들 일부는 "청와대로 가자"며 행진을 이어가다 경찰과 충돌했다.

시민 5천여명은 경찰의 제지에 길이 막히자 "박근혜 대통령이 결단해야 한다"며 청와대로 가기 위해 경찰에 길을 터줄 것을 요구했다.

이후 삼삼오오 흩어져 안국역 등을 우회해 청와대 행진을 시도 중이다.

경찰은 해산 방송과 함께 살수차 두 대를 종각역에 배치했다.

앞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거리 행진 도중 방패에 밀린 남성 1명이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되기도 했다.

이날 오후 서울광장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 10만 범국민대회가 열렸으며 주최측 추산 5만여명(경찰 추산 1만2천명)의 시민들이 청와대 방향으로 거리 행진을 벌였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