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한반도 평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제시했다고 했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공허하기 그지 없다고 평가절하했다.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오늘 박근혜 대통령은 제69주년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한반도 평화에 대한 강한 의지와 함께 새로운 혁신과 변화의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박 대통령의 경제활성화 정책을 언급하며 "민생과 경제 문제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앞으로 정치권이 한 마음이 되어 민생을 보듬고 국민을 살피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실행 가능한 협력부터 행동으로 옮겨내자는 대통령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북한이 이에 대해 전향적이고도 진정성 있는 자세를 보인다면, 향후 서로간의 신뢰 구축을 통한 진정한 한반도 평화가 정착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김영근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내 정국상황이 엄중하고 남북관계와 동북아 정세가 불안한 점을 감안할 때 실망스럽기까지 하다"고 혹평했다.
김 대변인은 "온 국민이 기대했던 세월호 참사의 악몽을 씻어내고 재발하지 않기 위한 대책은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며 "경색된 남북관계를 근본적으로 풀어갈 해법도, 침체된 경제를 살릴 구체적인 방책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세월호법 대치 정국으로 민생법안 처리가 늦어진 점을 지적한 대목에 대해선 "우선 정국교착의 책임을 전적으로 정치권에 돌린 것은 온당치 못하다. 솔선수범해야 할 지도자가 겸손과 낮은 자세를 외면하고 여야 정치권에 화살을 돌린 것은 국민이 선뜻 납득하기 어려운 시각"이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