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널 : 표준 FM 98.1 (07:00~07:30)
■ 진행 : 하근찬 앵커
■ 헤드라인
▶ 제69주년 광복절인 오늘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과 일본에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주목됩니다.
▶ 방한 이틀째를 맞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대전에서 세월호 참사 유족 등을 만나며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갑니다.
▶ 세월호특별법을 둘러싼 여야 대치는 모레쯤 분수령을 맞을 전망입니다.
▶ 정부와 여당의 압박 속에 한국은행이 금리를 내린 것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 미국에서 흑인 청년의 총기 사망에 따른 소요가 확산되면서,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사태 진화에 나섰습니다.
▶ 오늘은 낮 기온이 어제보다 2~6도 오르며 다소 덥겠고,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강제동원 피해자들 "아픈 과거 똑똑히 기억해야지">
▶ 오늘은 광복의 기쁨과 함께 가슴 아픈 역사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69주년 광복절입니다.
일제의 강제 동원 피해자들은 지금도 고통스러운 기억을 떠올리며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박초롱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전쟁터에 나가지 않으면 가족을 만주로 보내겠다."는 협박에 1940년 동남아의 전쟁터로 강제 징집됐던 96살 김종민 씨.
1달 여 동안 배를 탄 끝에 도착한 곳은 말 그대로 '생지옥'이었습니다.
"미국이 보급로를 차단해서 나중에는 가축도 다 잡아먹고, 초근목피, 이런 걸로 배를 채우고…열병, 뎅기열을 앓으면 1주일 내로 다 죽어. 자꾸 죽어나가고 가죽이랑 뼈만 남았지"
폭격으로 땅 속에 파묻히는 사고를 당했을 때 척추와 치아를 크게 다쳐 후유증도 남았습니다.
17살 어린 나이에 일본인을 옹호하는 마을 사람과 다툼을 벌이다 경찰에 잡힌 뒤 곧장 전쟁터로 끌려간 85살 이상희 씨는 역사를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배우더라도 똑똑히 배워서 일본애들이 어떻게 하나, 정치인들은 정치라는 걸 갖고 어떻게 해야 하나 이런 거를 가르쳐야 한다."
우리 정부가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 사실을 신고 받은 인원은 모두 22만 6,000여 명으로, 이 가운데 절반인 11만 명가량이 무자료 강제동원자 입니다.
관련 자료가 없으면, 징용에 다녀왔다는 사실만으로는 보상을 받기 힘들어 피해자로 인정조차 받지 못한 사람이 많습니다.
민족문제연구소 김민철 연구관입니다.
" 아직 피해자들의 요구에 합당할 만큼 보상이 되지 못했다는 비판이 많이 있어서 정부가 적극적으로 일본 정부하고 그 문제를 종합적으로 해결할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는…"
가슴 아픈 역사의 피해자들이 겪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려는 정부의 의지가 아쉽다는 지적입니다.
<박 대통령, 8.15 경축사 무엇이 담길까?>
꽉 막힌 남북관계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한일관계에 대한 박 대통령의 해법이 제시될 지 주목됩니다.
안성용 기자입니다.
=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해 한반도의 화해와 안정을 위한 우리의 노력을 평가하고 비방이나 비판, 무력시위가 아닌 대화로 평화를 추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도 이에 화답해 대북 인도적 지원과 남북 교류확대를 약속했습니다.
"북한 주민을 돕기 위한 인도적 지원과 동질성 회복을 위한 민간 교류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일주일 전 열린 통일준비위원위 전체회의에서도 북한이 드레스덴 구상에 부정적이지만 진정성 있게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박 대통령의 대북 메시지에는 남북관계개선에 대한 의지를 좀 더 구체적으로 나타내는 대북 메시지가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5·24조치와 금강산 관광 문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전향적인 입장이 나올지도 지켜봐야 합니다.
우리 외교의 딜레마, 악화된 한일관계를 푸는 통 큰 제안이 나올지도 궁금합니다.
한일관계 악화의 책임이 일본 정치지도자들의 역사주정주의에 있다는 게 박 대통령과 우리 정부의 입장인 만큼 묘수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일관계를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우려도 상당해 박 대통령의 메시지는 일본에서도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교황 둘째 날 일정…대전에서 세월호 유가족 만나>
40일간 도보 순례를 한 세월호 참사 유족들과 아시아청년대회 참석자들을 만납니다.
유연석 기자입니다.
= 교황의 본격적인 방한 일정은 둘째 날인 오늘부터 시작합니다.
오전에는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성모승천대축일' 미사를 집전하고 이어 세월호 참사 생존자와 사망자 유족 등 40여 명을 직접 만납니다.
유족들은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사고 해역의 바닷물과 십자가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어제 세월호 유족에게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있다"라는 메시지로 위로를 전했던 교황이 오늘은 어떤 말을 할지 이목이 집중됩니다.
교황은 오후에 대전가톨릭대에서 가수 보아를 포함한 아시아청년대회 대표들과 오찬을 하고 이후 솔뫼성지에서 아시아 청년 신자 6,000여 명과 만날 계획입니다.
청년들과의 만남은 교황이 가장 바라던 일정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입니다.
"저의 한국 방문은 제6차 아시아 청년 대회를 계기로 하여 이루어졌습니다. 이 대회는 이 광대한 아시아 대륙에서 모인 가톨릭 청년들이 그들의 공통 신앙을 경축하는 자리입니다."
교황은 청년들에게 격려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세월호 정국 냉각…여야 강대강 대치>
다만 파행 장기화에 대한 부담이 큰 만큼 주말에는 협상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박종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 여야의 원내지도부는 어제 공식 일정 없이 '냉각기'를 이어갔습니다.
대신 대변인들이 나서 서로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새정치연합 유기홍, 새누리당 김현숙 대변인입니다.
"특검추천권을 야당에게 주겠다고 약속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당장 결자해지에 나서야 합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이야 말로 여야 원내대표 합의를 중심으로 스스로 결자해지 해야할 것입니다."
국회 파행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18일부터 열기로 한 세월호 국정조사 청문회는 증인 채택 문제로 일단 무산됐습니다.
국정감사의 분리 실시와 안산 단원고 3학년생의 특례입학도 위기에 처했습니다.
아울러 2013년 회계연도 결산안 처리를 위한 8월 임시국회는 방탄 국회 우려로 개최가 불투명해졌습니다.
다만 여야 모두 파행 장기화에 부담을 느끼고 있고 시급히 처리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정부여당의 경우 19개 경제활성화와 민생안정 법안을 꼭 처리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새정치연합의 비대위 출범도 국회 정상화의 주요 변수입니다.
리더십에 상처를 입은 박영선 원내대표 입장에서는 오는 20일쯤 비대위를 띄우기 전에 막힌 정국을 뚫으며 반전을 모색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 18일 본회의 개최를 위해 주말 동안 협상 테이블이 열릴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입법 금품 로비' 혐의 야당의원 고강도 조사>
육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측으로부터 입법 청탁의 대가로 금품을 받았다는 혐의로 어제 오전 10시쯤 검찰에 출석한 김재윤 의원은 17시간 동안의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 오전 3시쯤 검찰 청사를 떠나며 "성실히 조사를 받았다며, (검찰이 둔) 혐의를 알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또 검찰이 확보한 CCTV 자료 등에 대해서는 "친분이 있으니까 만난 것"이라며 "(금품수수의) 증거가 될 만 한 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어제 소환돼 18시간 조사를 받고 새벽 오전 5시쯤 검찰을 나선 신학용 의원은 "성실히 조사받았다. 조사를 좀 더 해달라고 했다."고 취재진에게 말했습니다.
이들 의원들은 김민성 서예종 이사장으로부터 학교 이름을 바꿀 수 있게 법을 바꿔달라는 청탁과 함께 각각 5,000만 원과 1,5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학교 이름에 직업자를 빼고 '실용'자를 넣어 학교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근로자직업능력개발법을 고치려고 금품 로비가 오간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소환된 신계륜 의원을 포함해 입법 로비에 연루된 야당 중진 의원 세 명이 모두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야당 의원에 대한 신병 처리 여부가 곧 결정될 전망입니다.
<소신 덫에 걸린 이주열…좌측 깜빡이 켜고 우측으로>
5월 인상 깜빡이를 켰다가 세 달 만에 인하로 급선회를 한 것인데 이를 놓고 '좌측 깜빡이를 켜고 우회전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신동진 기잡니다.
= 한국은행이 8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하며 정부와 정치권의 압박에 백기투항 했습니다.
지난 5월 금통위까지만 해도 기준금리 향후 방향성은 인상임을 강조해왔던 이 총재가 석 달 만에 깜짝 인하 결정을 내린 겁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번 기준금리 인하가 사전에 충분한 커뮤니케이션 결과라고 설명했지만 시장에서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입니다.
"그전에는 인상 시그널로 시장에서 이해를 했었는데 6월에는 인상 시그널이 아니라고 제가 분명히 밝혔었고 7월에 하반기 전망을 내놓으면서 하방리스크가 크다고 강조했었습니다."
우리투자증권 박종연 연구원입니다.
"좌측깜빡이 켜고 우회전한 꼴이됐다. 한은 총재는 시그널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보는 시각에 따라서는 불충분했다고 볼수있죠."
또 이번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모습을 놓고 비판이 거셉니다.
지난해 5월 김중수 전 총재 때와 판박이라는 겁니다.
지난해 4월 당시 현오석 경제부총리와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추진하면서 금리 인하를 공개적으로 요구했고 결국 한 달 만에 김 전 총재는 금리인하를 단행했습니다.
금리 인하에 앞서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를 3조원 증액한 것도 당시 상황과 똑같습니다.
정통 한은맨이자 소신파 통화정책전문가로 기대를 모았던 이 총재였지만 취임 5개월 만에 정부와 여당의 금리 인하 압박에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중앙은행의 신뢰 저하를 초래했다는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美 '흑인 총격 사망' 거센 후폭풍…오바마 진화나서>
미국 전역이 들끓자 오바마 대통령이 진정할 것을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임미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미국 미주리주 퍼거슨 시에서 흑인 청년이 경찰 총격으로 숨진 뒤 엿새째, 논란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흑인인권단체는 경찰의 과잉 대응을 비난하며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있지만 경찰은 여전히 강경합니다.
급기야 시위에 화염병이 등장했고 경찰은 최루탄과 폭동 진압용 고무탄까지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상황이 악화되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진화에 나섰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 사건의 진상규명을 연방수사국(FBI)에 지시했다며 진정할 것을 호소했습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입니다.
"지금은 치유할 땝니다. 퍼거슨시의 평화와 고요가 필요한 땝니다. 그리고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정의가 이뤄지는지 지켜볼 땝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경찰을 향한 시위대의 폭력은 물론 경찰이 평화 시위에 공권력을 남용하는 것 역시 용인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미주리 출신의 클레어 맥카스길 연방 상원의원은 시위 대응 방식이 변해야 한다며 경찰을 비난했습니다.
LA에서도 최근 비슷한 사건이 발생한데다 항의 시위는 계속될 예정이어서 또다시 약탈과 폭력 사태가 이어질지 우려됩니다.
<'위드미' 공략에 편의점계 '물밑 신경전'>
▶ 유통업계 강자인 신세계그룹의 편의점 사업 공략이 본격화되면서, 다른 업체들과의 물밑 신경전도 뜨겁습니다.
이재준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이어 신세계그룹의 편의점 업계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로열티와 24시간 영업, 중도해지 위약금을 없앤 이른바 3무정책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위드미가 그 주인공입니다.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공개 사업설명회는 지금까지 5대 광역도시에서 9번 열렸습니다.
3,000여 명이 설명회에 찾아왔고 이 가운데 30%가량이 기존 편의점 점주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신세계 측은 현재 백사십여 개 수준인 점포수를 올해 안에 1,00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다른 대기업 프랜차이즈 편의점과 달리, 점주 수익을 최우선에 둔 상생 모델이란 점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습니다.
신세계그룹 관계잡니다.
"골목상권을 침해하는 게 아니라 골목상권에 있던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형태가 될 것이고, 고객들에게는 좋은 상품을 합리적 가격으로 제공하겠다는 기조이다."
기존 편의점 업계는 내심 긴장하면서도 일단 예상보다는 폭발력이 그리 높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위드미의 사업 모델 자체가 단순히 상품만 대주는 형태여서, 실제 수익 창출을 중요시하는 가맹점주 들에게 별다른 호응도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편의점 업계 한 관계잡니다.
"기존 프랜차이즈와 위드미의 상품공급점 형태의 장단점을 다 알다보니 선뜻 위드미가 좋다고 반응을 안 보이는 것 같다."
신세계 측은 오는 24일 서울에서 두 차례의 설명회를 잇따라 연 뒤 본격적으로 점주 유치에 나설 계획이어서, 편의점 업계의 불꽃 튀는 공방이 예상됩니다.
<비싼 런플랫 타이어, 국내에 맞을까?>
▶ 최근 자동차를 운행하다 펑크가 나도 주행할 수 있는 런플랫 타이어가 관심을 끌고 있지만 타이어 값만 올리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적지 않습니다.
김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런플랫 타이어는 주행 중 바퀴가 펑크 나더라도 최고 80㎞/h의 속도로 최대 80㎞까지 의 주행이 가능한 바퀴를 말합니다.
한국은 지난 1999년 금호타이어에서 런플랫 타이어를 국내 최초로 만들었으며 최근엔 한국타이어가 벤츠 C클래스와 BMW 미니에 런플랫 타이어를 공급하는 등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자동차 업계에서 이처럼 런플랫 타이어를 사용하는 이유는 뭘까?
런플랫타이어는 펑크가 발생해도 타이어를 교체하지 않고 일정한 거리를 이동할 수 있으며 펑크 시 위험한 장소에서 타이어를 교체하며 발생하는 2차 사고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스페어 타이어가 필요 없기 때문에 자원절약과 차량 공간을 훨씬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고 연비도 절감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단점은 가격입니다.
런플랫 타이어는 20만 원대에서 60만 원 대까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4바퀴를 모두 바꾸게 되면 수 백 만원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일반 타이어 값의 비용 10만 원대 이하의 가격과 비교하면 큰 차이가 납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입니다.
"수요가 사실 없기 때문에 많이 찾지는 않고 있다. 프리미엄급으로 치면 가격이 상당히 높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펑크가 나게 되면 보험회사를 부르는 게 낫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비싼 런플랫 타이어가 우리나라에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그래서 나오는 이유입니다.
<신문으로 보는 세상>
▶ 신문으로 보는 세상, 윤석제 기자입니다.
윤 기자! 아무래도 프란치스코 교황 관련 뉴스가 신문들의 최대 관심사겠죠?
= 네. 아침신문들 모두 교황의 방한 첫날 일거수일투족을 자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 교황에 대한 철통 경호 관련 기사도 있던데요?
= 네. 교황의 방한기간 동안 경호 작전명은 '티파니 사업'이라고 중앙일보가 보도를 했는데요.
티파니 사업의 첫 시작은 어제 교황의 전세기가 우리 영공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시작됐다고 합니다.
F-15K 전투기 두 대가 교황 일행의 시선에 잡히지 않도록 거리를 유지한 채 경호 비행을 했습니다.
또, 교황의 청와대 예방 때는 주변 고층빌딩의 5층마다 대형 숫자판이 창문에 붙었는데요.
비상상황이 감지되면 몇 층에서 벌어진 것인지를 즉각 파악하기 위한 조치라고 합니다.
국정원은 또 최근 '물티슈 경계령'을 내렸는데요.
알카에다를 비롯한 국제 테러조직이 물티슈에 액체폭약을 흡수시켜 폭탄으로 쓰려고 한다는 첩보 때문이라고 합니다.
▶ 윤 일병 사건에 대한 국방부 감사결과 발표를 놓고 신문들이 일제히 비난 기사를 실었군요?
= 네. 그렇습니다.
보고를 누락한 관련 장성들에 대해 사실상 면죄부나 다름없는 경고나 주의 조치 등 솜방망이 처벌을 내놓았기 때문입니다.
또, 감사 결과 발표하는 시점 역시 교황이 도착하는 날 슬그머니 해 버렸는데요.
누가 봐도 여론을 피해가기 위한 물타기로 보인다고 신문들은 꼬집었습니다.
▶ 새누리당이 원희룡 제주지사의 '마이웨이'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는 기사가 눈에 띄네요?
= 네. 원희룡 지사가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에 반대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제주 신규 카지노 설립은 물론 중국 자본의 초고층 건물 건축 사업 등에 반대의 뜻을 잇따라 밝혔습니다.
카지노는 관리 감독이 쉽지 않고, 초고층 건물은 제주 경관을 헤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새누리당에선 "지역의 특수성과 본인의 소신은 인정하지만 당 소속 지자체장이 정부 정책을 "공개적으로 반발하면 되겠느냐"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조선일보가 전하고 있습니다.
▶ 청와대에 호소글을 올린 18살 파키스탄 소녀의 딱한 사연이 동아일보에 소개됐네요?
= 현재 부천에서 15년째 살고 있는 파키스탄 부모와 4남매의 얘긴데요.
호소글을 올린 소녀는 공장에서 일을 하다 다친 아버지를 돌보기 위해 4살 때 어머니를 따라 한국에 왔다고 합니다.
4남매 모두 한국말 밖에 몰라 한국을 고향으로 여기며 살고 있는데요.
가족 모두가 6년째 불법체류 상태여서 간질병인 언니, 팔이 부러진 남동생의 치료는 물론 생계유지를 위한 취업조차 여의치 않은 상태라고 합니다.
이 소녀는 어쩔 수 없어서 청와대에 호소글을 올렸는데요.
하지만, 법무부는 "사연은 안타깝지만 특혜를 줄 수 없다."며 난색을 표했다고 신문은 전하고 있습니다.
글쎄요…사람을 위한 법이지, 법을 위해 사람이 있는 것은 아닌데 안타깝습니다.
▶ 부모 재력이 자녀의 대학 진학을 좌우할 뿐 아니라 경제성장 동력도 해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죠?
= 네. 서울대 김세직 경제학부 교수의 논문인데요. 한겨레 신문 사회면 톱기사로 실렸습니다.
김 교수가 올해 서울대에 합격한 서울지역 학생들을 출신 자치구별로 분석한 결과 강남·서초·송파구가 상위 1, 2, 3위를 휩쓸었다고 합니다.
반면에 구로·금천·강북구가 하위 1, 2, 3위였는데요.
이는 서울 자치구별 아파트 매매가와 거의 정확하게 일치한다고 하는군요.
김 교수는 이처럼 인적자원 분배가 왜곡되면 경제성장 잠재력이 심각하게 훼손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