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법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김재윤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서초동 중앙지방검찰청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의원은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측으로부터 옛 교명인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에서 '직업'이라는 단어를 뺄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박종민기자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SAC)측으로부터 입법 청탁의 대가로 금품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김재윤, 신학용 의원이 검찰에 출석해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전날 오전 10시쯤 검찰에 출석한 김재윤 의원은 17시간 동안의 고강도 조사를 받고 이날 새벽 귀가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3시쯤 검찰청사를 떠나며 "성실히 조사를 받았다며, 혐의를 알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검찰이 확보한 CCTV 자료 등에 대해서는 "친분이 있으니까 만난 것"이라며 "(금품수수의) 증거가 될만한 건 없다"고 말했다.
'입법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신학용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서초동 중앙지방검찰청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의원은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측으로부터 옛 교명인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에서 '직업'이라는 단어를 뺄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박종민기자 이와 함께 어제 소환돼 18시간 조사를 받고 이날 오전 5시쯤 검찰을 나선 신학용 의원은 "성실히 조사받았다. 조사를 좀 더 해달라고 했다"고 취재진에게 말했다.
이들 의원들은 김민성 이사장으로부터 학교 이름을 바꿀 수 있게 법을 바꿔달라는 청탁과 함께 각각 5천만원과 1천5백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학교 이름에 직업자를 빼고 실용자를 넣어 학교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근로자직업능력개발법을 고치려고 금품 로비를 벌인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김 의원은 산행모임 오봉회의 멤버로 법안 발의에 직접 참여했으며, 신 의원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으로써 법 개정에 도움을 달라는 청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12일 소환된 신계륜 의원을 포함해 입법 로비에 연루된 야당 중진 의원 세명이 모두 검찰 조사를 받게 됨에 따라 이들에 대한 신병 처리 여부도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