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방송 활동을 통해 친분이 돈독한 두 사람은 평상시 ’오빠, 동생‘ 하면서 장난치며 놀던 사이라며 깊은 내면의 이야기를 나누는 ’새롭게하소서‘ 에서의 만남에 잠시 멋쩍어했다. 그러나 어색한 긴장감도 잠시. 본격적으로 녹화가 진행되자 이수영은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박태희의 긴장을 이내 누그러뜨렸고 녹화장에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웃음이 터져 나왔다.
대한민국 대표 록밴드 ‘YB’의 든든한 맏형, 박태희는 최근 교회에서 안수집사 직분을 받을 만큼 독실한 크리스천이다. 그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자리를 지키기가 쉽지 않았다며 ‘YB’ 활동 초창기에는 ‘비신자’ 멤버들과의 가치관의 차이로 인해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고백했다.
◈ 보컬 윤도현, 드러머 김진원 등 YB 멤버들 한 명 한 명을 전도한 사연
“드러머 진원이는 아티스트로서의 도전 정신과 예술적인 감수성이 풍부한 친구에요. 진원이가 예술가로서의 한계에 좌절하고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겹쳤을 때 먼저 기도를 부탁해왔어요. 도현이 같은 경우에는 아버지가 대장암으로 수술을 받을 당시 아들로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현실 앞에 괴로워하다 기도를 부탁하며 다가왔고요.”
그 때를 계기로 신앙생활을 시작해 이제는 교회에서 ‘집사’ 직분을 맡고 있는 윤도현은 깜짝 영상 메시지를 통해 태희 형을 향한 감사를 전했다.
“태희 형이 처음에는 ‘YB’안에서 적응을 잘 못했어요. 이제 와서 말하지만 저희들끼리는 ‘형이 우리를 전도하려고 긴 세월,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을 올랐다’고 얘기하죠.(웃음) 결국 그 믿음이 결실을 거두었고요. 저 역시 이제는 점점 더 예수님을 닮은 삶을 살고 싶다는 소망이 생겼습니다.”
◈ 대한민국 장수 록밴드로서의 명성을 이어가는 것은 전적으로 신앙의 힘... ‘공연 전 기도’는 무언의 약속
“도현이가 그렇게 기도를 잘해요. 무대에 오르기 전 기도를 못하면 멤버들이 난리가 나죠. 누군가는 부산하게 도현이를 찾아서 꼭 기도를 챙깁니다. ‘YB’가 겉보기에 여느 대중밴드와 다를 게 없어보여도 저희는 ‘절대자’ 앞에 ‘내려놓음’을 통해 보다 깊은 자유함을 누리고 있어요.”
◈ 박태희, 묵상내용 YB 홈페이지에 올려... 곡으로 만들어져 앨범에 수록된 곡도 4곡
박태희는 평소 신앙 서적을 읽고 묵상한 내용을 YB의 홈페이지에 올려 왔다. 약 800여 개에 달하는 글 중에 윤도현밴드 앨범에 수록된 곡도 4곡이나 된다. 그는 대내외적으로 인정받는 ‘YB’의 보컬 2인자라며 직접 작사,작곡한 ‘나는 나비’를 현장에서 선보였다.
그의 노래를 들은 이수영은 “베이시스트에게 노래를 부탁해서 결례를 범했나 싶었는데...과연 YB에 따로 보컬이 필요할까요?”라며 그의 가창력에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렸다는 후문이다.
이 외에도 첫눈에 반한 아내와의 연애담을 포함한 YB 베이시스트 박태희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는 CBS TV ‘새롭게 하소서’에서 8월 18일(월) 오전 10시 30분, 8월 20일(수) 밤 10시 30분에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