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세월호법' 협상, 김무성 결자해지해야"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새정치민주연합은 14일 교착 상태에 빠진 세월호 특별법 협상과 관련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결자해지를 거듭 촉구했다.


새정치연합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유가족의 단식이 한 달째인 오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취임도 한 달이 됐다. 특검 추천권을 야당에게 준다고 약속한 김 대표가 당장 결자해지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유 수석대변인은 "어제 청와대 인근에서 박근혜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는 세월호 유가족을 경찰이 강제해산하는 일이 벌어졌다"면서 "새누리당은 유족들의 특별법 요구가 불순세력의 개입에 의한 것이라며 매도하고 있다. 부끄럽고 참담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세월호 참사 이전으로 돌아가고 있다. 눈물로 사과했던 박 대통령과 반성하고 바꾸겠다며 표를 구걸했던 새누리당은 도대체 어디로 간 것인가"라고 규탄했다.

유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재협상 불가방침을 철회하고, 세월호 유가족들의 요구를 수용해야 한다"면서 "7월 임시국회가 오는 19일 종료된다. 새누리당이 책임있는 집권 여당이라면 국정표류를 더 이상 방치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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