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리수용 북한 외무상은 이날 오후 자카르타주지사 집무실에서 조코위 당선인을 예방하고, 김정은 제1비서의 당선 축하 인사와 함께 취임 뒤 북한을 방문해 달라고 요청하는 친서를 전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이에 조코위는 접견을 마친 후 기자들에게 “(대통령) 취임 후 그곳(북한)을 방문해 달라는 초대를 받았다”며“기쁜 마음으로 그렇게 하겠다고 답변했다”라고 말했다
친서민 개혁 성향의 조코위 당선인은 현재 자카르타 주지사로 재임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차기 인도네시아 대통령으로 취임한다.
앞서 리수용 외무상은 이날 오전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을 예방한 데 이어 마르티 나탈레가와 외무장관과 회담을 하고, 동북아 긴장 완화를 위한 협력뿐만 아니라 양국 간 기술 협력과 스포츠 교류를 확대하기로 하고, 조만간 실무 협상을 위한 대표사절단을 교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