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이-팔 평화촉구 올스타 축구경기 마련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를 촉구하는 올스타 축구 시범경기를 마련했다고 이스라엘 현지신문 '더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평화를 위한 경기'로 이름이 붙여진 행사는 다음 달 1일 로마에 있는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현역은 물론 은퇴 선수도 참가하는 이번 경기에는 아르헨티나의 살아있는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와 리오넬 메시가 가장 눈에 띈다.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 언론 회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직접 전화를 걸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평화를 위해 뛰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교황은 메시에게도 전화를 걸어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유니세프 친선대사로도 활동하는 메시는 지난 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부상당한 가자지구 어린이의 사진을 올리고 어린이들에게 피해를 주는 모든 폭력의 중단을 호소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6천800만의 팔로어를 갖고 있는 메시는 영어와 아랍어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과 관련된 사진들을 보면서 매우 슬펐다. 그곳에서 폭력으로 이미 많은 젊은이가 목숨을 잃었으며 수없이 많은 어린이가 부상했다"고 비탄했다.

이번 경기에는 이스라엘, 러시아, 카메룬. 이탈리아, 프랑스, 브라질 등의 국가 출신 스타들도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아르헨티나 출신 축구 스타 하베르 '푸피' 사네티가 세운 자선단체 푸피 재단과 교황청 사회과학원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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