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 확대…7주 연속 올라

아파트단지 전경(사진=이미지비트 제공/자료사진)
정부의 부동산 부양책에 힘입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동시에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14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이달 11일 기준)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6%, 전세가격은 0.09%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년말 대비로는 매매값이 1.39%, 전세값은 3.09% 오른 것이다.


매매가격은 서울의 상승폭이 확대(0.02%→0.06%)되면서 전국 기준 7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고 전세가격도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0.07%→0.09%) 됐다.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LTV, DTI 상향조정 등 정부의 금융 규제 완화 시행에 따라 수요자들의 주택매수 문의가 꾸준한 모습을 보이며 가격 상승폭이 커졌다.

전세가격은 방학시즌 및 가을 이사철 수요와 전반적인 매물 부족이 지속된 가운데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주거환경이 양호한 서울 외곽 지역으로 수요가 확산되며 경기와 인천 지역에서 비교적 높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수도권(0.11%)에서는 서울이 전주와 동일한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경기 수원, 오산, 일산 등에서 가격 상승이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방(0.07%)은 신규 입주물량이 누적된 세종의 약세가 지속된 반면 공급이 부족한 충남이 상승을 주도하며 오름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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