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당국에 따르면 30~40대 남성 4명과 여성 1명, 가이드 1명 등 총 6명으로 이뤄진 등정대는 전날 높이 3천902m의 에귀유 다르장티에르 봉을 향해 나섰다가 당일 저녁 기상악화로 전원 실종됐다.
구조대는 헬기를 동원해 숨진 5명 외에 나머지 1명의 소재를 찾고 있으나 거센 비와 우박 등으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들 등정대는 프랑스 아웃도어 스포츠 협회가 주관한 원정 행사에 참가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숨진 5명 중에 가이드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몽블랑에서는 이달 2일에도 벨기에 등반객 2명이 조난당해 목숨을 잃었다. 앞서 지난달 15∼30일에도 아일랜드, 핀란드, 독일, 프랑스 등반객 6명이 등정 중 숨지는 등 올 등반시즌 들어 조난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