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고향 강화도를 제 2의 관광 제주도로 만들겠습니다"
민선 6기 4년간 강화군정을 책임질 이상복 강화군수는 "강화를 관광농업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로서 제주도를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든 그의 포부이기에 더욱 믿음이 간다. CBS노컷뉴스는 이상복 강화군수를 만나 강화의 미래와 경쟁력을 키울 청사진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 군수 당선 소감
"먼저 저를 지지해주시고 선택해주신 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선거결과는 군민의 뜻이 반영된 것인 만큼 군민의 변화에 대한 열망을 반드시 이루겠다. 군민과 약속한 공약들을 하나하나 챙겨보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공무원들과 대화와 토론을 많이 하겠다."
◈ '군민이 행복한 강화 건설'
'군민이 행복한 강화 건설'은 이상복 군수의 군정 모토다. 그는 "군민과 허물없는 대화 속에서 희망과 미래가 있는 강화군을 꿈꾸고 이뤄가겠다"고 강조했다.
집무실에만 있기 보단 직접 군민을 찾아 나선 이상복 군수. 그는 군수 취임 이후부터 매일 주민들을 찾아가 소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주민과 함께 하는 시간동안 이 군수는 주민들의 얘기를 귀 담아 듣고 쓴 소리조차도 마음 깊이 새기는 소중한 기회로 삼고 있다.
이 군수의 마음가짐은 군청 공무원들에까지 전달 돼 그동안 주민들을 민원인으로만 대하던 공무원들의 자세도 점점 달라지고 있다는 평가다.
"풍부한 역사와 문화, 갯벌, 철새 등은 전국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드문 강화만의 매력이다. 이 모든 것을 융합시켜 관광의 메카로 만들 생각이다."
강화는 선사시대부터 우리나라 역사의 주 무대였다, 서울과 가까운 강화를 역사, 해양, 유적, 문화, 특산물을 스토리텔링 해 수도권 제1의 관광레저휴양도시로 만들겠다는 것.
이 군수는 이를 통해 고려의 수도였던 강화의 자존심을 다시 찾겠다는 포부다. 이런 그의 자신감은 제주도의 행정부지사를 역임했던 경험에서 나온다.
그는 우선 추진 동력이 될 조직부터 보강할 계획이다. 관광분야 인력을 늘리고, 실질적인 권한도 부여할 방침이다.
이 군수는 "화문석, 용두레 체험과 같은 농촌자원은 관광 상품의 훌륭한 자원이다. 농업과 관광을 융합해 2천500만 명의 수도권 인구가 찾는 '도시 근교형' 관광지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 "규제로 자원 보호 활용"
"개발과 보존의 조화로 강화의 특성을 살린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다."
그동안 강화의 각종 개발 사업은 수도권정비법, 군사시설보호법, 문화재보호법 등에 발 묶여 더디게 추진되거나 계획에만 그쳤다.
앞선 단체장들이 규제 철폐를 외쳤던 것과는 달리 이 군수는 "보호받는 자원들이 자산이자 소중한 관광자원"이라며 "규제를 통해 소중한 자원들을 보호하면서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역발상으로 서로의 영역에 맞는 발전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관광객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개발을 유도하고, 중요문화재 주변이나 갯벌 등 해안생태계는 보호한다는 것이다.
진달래축제, 새우젓축제, 인삼축제를 대표브랜드로 육성해 경쟁력을 키우는 한편, 외포∼인화∼대산리 해안순환도로 조기 완공과 군사시설보호구역 축소, 북방 민통선 해제, 군 검문소 폐지 등을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이젠 농촌도 젊은 세대들이 함께 살 수 있는 곳으로 변해야 한다."
이상복 군수는 젊은 세대를 강화로 끌어들여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외지거주 고향 사람들이 돌아오게 하고 규제개혁과 도로 확장, 문화시설 증설은 물론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또 공공기관과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테마 마을 조성, 획기적인 귀촌귀농귀향 정책으로 신명나는 강화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65세 이상 농가 비율이 40%에 이른 농촌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려면 젊은 세대도 희망을 갖고 살 수 있는 농촌이어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이 군수는 정부에서 시행하는 '영농창업자금지원', '주택신축자금융자', ‘귀농귀촌지원조례'를 제정해 '귀농정착금 지원', '취·등록세 감면'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강화읍 옥림리 일원에 일반산업단지(45만 2천여㎥)를 조성중이며 입주계약을 마친 44개 업체와 전체 100여개 기업이 들어올 예정이다.
이상복 군수는 "교육, 의료, 문화 분야 투자를 점차 늘려 젊은 세대가 살기 좋은 강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찾아가기 쉬운 강화'
강화 발전의 저해 요인 중 하나는 만성적인 교통체증으로 관광객의 강화방문과 물류 운송 지장이다.
이를 해소하려고 강화군은 마송∼강화 간 48번 국도와 84번 지방도 확장 조기 완공, 김포구간 해안도로 조기 개통, 김포지하철 강화 연장을 추진하고 았다.
이런 가운데 이 군수는 "영종도∼강화∼해주를 연결하는 영종대교 조기 착공 등을 위해 중앙정부를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교동과 삼산 연륙교 완공에 따른 종합발전계획을 수립, 강화발전을 앞당기겠다"고 덧붙였다.
[영상제작] = 노컷TV 박철웅, 조영호 (www.nocu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