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사회연구원가 사회경제적 안정성과 관련해 일반 국민 천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대상자의 60%가 불안정하다고 답했다.
다소 불안정이 30% 불안정이 22, 매우 불안정이 8%에 달했다.
불안 원인은 무엇보다 불충분한 소득이 33%로 가장 많았고, 실직이나 폐업과 같은 직업의 불안정성이 24%로 그 다음이였다.
우리 사회의 불신 팽배를 불안원인으로 꼽는 사람도 23%나 됐다. 생활상의 걱정거리로는 일자리, 노후, 자녀 교육, 건강의료 등이 고만고만하게 각각 20% 전후를 차지했다.
사회의 안전 문제를 지목하는 사람도 8%에 가까웠다.
반면 매우 안정감을 느낀다는 사람은 1%에 불과했고, '다소 안정'이 22%, '안정'이 17%로 나왔다.
청년과 여성의 고용율이 50% 이하에 머물고 일자리에서 퇴직하는 평균 연령이 53세, 국민 중 70%가 부채상환 부담을 안고 있는 대한민국의 일상, 불안요인이 곳곳에 널려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