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녀 연간 수입은?

제주도 소득조사 평균 760만원…최고 1,710만원

제주해녀 (사진=제주도관광협회 제공)
바다에서 고된 작업을 하는 제주 해녀의 연간 수입은 얼마나 될까?

제주도가 지역 내 8개 어촌계를 대상으로 지난해 소득 자료를 분석한 결과 평균 760만 원으로 나타났다.

제주 해녀의 작업일수는 한 달에 10일에서 15일 정도이며, 소라 채취가 금지된 6~8월까지는 사실상 작업이 이뤄지지 않는다.

특히 서귀포 지역인 경우 감귤 수확철에는 조업을 거의 하지 않는 등 반농·반어 부업 형태를 분명히 하고 있다.


제주 해녀가 잡은 주요 어획 품종은 소라, 성게, 우뭇가사리, 해삼, 톳 등이다.

이번 조사는 제주시 지역과 서귀포시 지역으로 구분하고 작업 수준별 상·중·하군으로 나눠 이뤄졌다.

상군인 경우 평균 1,300만 원, 중군인 경우 720만 원, 하군인 경우 290만 원을 번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최고 소득을 올린 해녀는 1,710만 원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마을어장 내 생산량이 조금씩 늘어나면서 해녀 소득 또한 높아지고 있다"고 밝히고 "수산종묘방류사업 등 자원조성사업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