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율 환산으로는 6.8% 감소로 2분 기만에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섰다. 시장 전망치는 1.9% 감소(연율 7.1% 감소)였다.
지난 4월 소비세 인상을 앞둔 조기 수요 증가의 반작용으로 자동차, 가전제품 등 내구 소비재를 중심으로 한 개인 소비가 크게 위축되면서 GDP가 대폭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개인 소비는 전분기보다 5.0%, 설비투자는 2.5%, 공공투자는 0.5% 각각 감소했다.
개인 소비가 감소한 것은 7분기 만의 일로 주택투자도 10.3%나 줄어들었다.
수출은 신흥국 경제의 회복 지체 등으로 0.4%, 수입도 소비세 인상 후의 국내 소비 위축으로 5.6% 각각 감소했다.
특히 이번 GDP 감소폭 6.8%는 1997년 소비세를 인상했던 그해 4∼6월의 GDP 감소폭(연율 3.5%) 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