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윌리엄스의 사망원인은 '자살'…美 경찰 발표

주변에 칼, 팔에 칼자국 자해 흔적

로빈 윌리엄스 SNS 캡처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은 배우 로빈 윌리엄스의 사망 원인이 자살로 공식 발표 됐다.

캘리포니아 경찰은 로빈 윌리엄스가 허리띠로 목을 매 숨졌다고 밝혔다.

사망 당시 앉은 자세로 목에 허리띠가 감겨져 있었고 허리띠는 반대쪽 옷장 문과 문틀 사이에 끼어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또 "주변에 칼이 떨어져 있었는데 그의 팔에 칼자국이 있는 걸로 봐서 자해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생전 마지막으로 윌리엄스를 목격한 사람은 부인 수전 슈나이더였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사망 몇시간 전인 지난 10일 밤 로빈 윌리엄스가 침실로 들어가는 것을 부인 수전 슈나이더가 확인했다.

로빈 윌리엄스의 비서가 다음날 11일 오전 11시 45분께 방문을 두드렸지만 아무 반응이 없어 문을 열고 들어갔고 로빈 윌리엄스는 허리띠로 목을 매 숨져있던 상태였다.

그를 발견한 비서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과 소방당국은 11일 오전 11시 55분께 신고 접수를 받고 정오에 현장에 도착했으며 오후 12시 2분께 사망을 확인했다.

부인 수전 슈나이더가 가족들이 슬픔의 시간 동안 사생활을 보호해 줄 것을 요청한가운데 경찰은 유서에 대해 “말하지 않겠다”고 언급을 자제했다.

이에 앞서 로빈 윌리엄스가 지난달 31일 트위터에 마지막으로 글은 남겼다.

'딸에 대한 사랑'의 글로 "젤다 윌리엄스 생일 축하해. 오늘 25세가 됐지만 내겐 항상 꼬마 아가씨야. 생일 축하해. 사랑한다 젤다 윌리엄스"라고 남겼다.

그는 글과 함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어린 시절의 딸과 함께 찍은 사진을 링크해 딸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더욱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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