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내년 1월 시험 비행에 나서는 일본의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신신'(心神·ATD-X)을 12일 전격 공개했다.
기체 길이는 14m로 작은 편이지만 쌍발 엔진을 탑재해 공중전 전투력을 크게 높인 전투기다.
미국 록히드마틴사의 F-35에 거의 맞먹는 스텔스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2017년 실전 배치될 예정인 중국의 스텔스 전투기 젠-20을 겨냥해 일본이 조립 제작한 최신예 전투기다.
일본 방위성은 현재 항공 자위대의 주력 기종인 F-2가 퇴역하는 오는 2030년쯤 '신신'을 실전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전투기 조립과 검사를 맡은 미쓰비시중공업은 2차 대전 때 가미카제 특공대가 사용한 '제로센'을 만들었던 회사다.
대동아 전쟁 때 각종 병기를 만들어 납품한 미쓰비시중공업이 또다시 최신예 기종인 스텔스 전투기를 생산하는 것이다.
'신신'은 앞부분을 너무 들어 속도에서 손해를 본 기존의 비행기에 비해 배기 시스템을 바꿔 앞부분을 들어도 빠르게 날 수 있도록 한 특징을 갖고 있다.
독도와 대마도, 센카쿠 등 한반도 주변 섬에 자위대 기지를 만드는 법안을 추진 중인 일본이 실험 비행에 성공하면 '신신'이라는 스텔스기를 배치하지 말란 법이 없다.
아직 확실하지는 않지만, F-35에 못지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세계의 군사강대국 미국, 러시아, 중국 등이 차세대 전투기 개발의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은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시아 상공 장악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다.
미국은 F-35를, 러시아는 T-50을, 중국은 J-20을, 일본은 '신신'이라는 스텔스(레이더 전파를 흡수하여 레이더에 의한 탐지를 어렵게 함) 기능을 갖추고, 은밀하게 멀리 빠르게 이동하여 적을 공격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최신예 전투기를 개발하고 있거나 개발을 마친 상태다.
미·중·일·러는 스텔스 성능에 초음속 비행, 고기동성, 탑재 장비의 고성능화, 통합화, 정말 타격 무장화를 하느냐에 사활을 걸고 있다.
미래 전장은 육지+바다+공중의 기존 전장 개념에 우주공간과 사이버 공간이 더해진 5차원의 환경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대만 언론은 과거사 문제와 영토 분쟁으로 갈등을 빚는 중국과 일본이 신무기 개발 분야에서도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과 일본이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개발을 둘러싼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
'2012호'라는 일련번호가 붙은 이 원형기가 공개된 것은 지난 3월 기존 2011호 원형기의 시험비행 장면이 포착된 이후 4개월여 만이다.
중국 당국은 2015년 말까지 10여 종의 시험 비행용 젠-20 원형기 제작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젠-20의 잇따른 시험 비행은 중국의 스텔스 전투기 개발이 일본에 한참 앞서 있다는 점을 증명하는 것이다.
중국의 차세대 주력 전투기로 꼽히는 젠-20은 2017년께 실전 배치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젠-20 전투기는 러시아의 미완성 스텔스 전투기 미그 1.44와 미국 F-35 기술을 베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