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軍-보코하람 충돌…100명 이상 사망

나이지리아군과 이슬람 무장세력 보코하람이 충돌, 100명 이상의 민간인과 군인들이 숨졌다고 남아공 뉴스통신 사파(SAPA)와 dpa 통신이 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 군사소식통은 익명을 조건으로 "군이 11일 1주일 이상 보코하람의 통제하에 있는 북동부 보르노 주 과자 시 탈환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반군의 숫자가 많은데다 중무장까지 해 지상부대가 공군의 지원까지 받았음에도 과자 탈환에 실패했다"고 덧붙였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 전투에서 반군뿐 아니라 수십명의 민간인과 정부군 병사가 숨졌다.

'서구식 교육은 죄악'이란 뜻의 보코하람은 올해 들어서만 나이지리아 북부에서 3천명 이상을 살해했다.

보코하람은 아프리카 최대 인구국이자 세계 10위권의 산유국인 나이지리아에 샤리아(이슬람 율법) 국가를 세우는 것을 목표로 2009년부터 북부 지역에서 세력을 확대하면서 유혈사태가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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