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마린 카운티 경찰국의 키스 보이드 경위는 12일 샌 라파엘에 있는 경찰국 본부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은 윌리엄스가 지난 10일 밤 자신의 침실로 들어가는 것을 부인이 봤으며 다음달 오전 11시 45분쯤 노크를 해도 아무런 반응이 없자 문을 열고 들어간 비서에 의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발견 당시 윌리엄스는 허리띠로 목을 매 숨져 있었고 팔에는 칼자국이 남아 있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11일 오전 11시 55분께 전화로 신고를 접수 받고 정오쯤 현장에 도착했으며 낮 12시 2분에 윌리엄스의 사망을 공식 확인했다.
경찰은 윌리엄스가 숨지기 직전 술을 마셨는지 여부 등은 모든 조사가 끝난 뒤에야 밝힐 수 있다고 했다.
윌리엄스의 공보 담당자인 마라 벅스봄은 최근 윌리엄스가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윌리엄스는 치료를 위한 12단계 프로그램에 등록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