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사극 '삼총사', '삼총사'로 고증 논란 예방할까?

[제작발표회 현장] 송재정 작가 "과감한 삭제…단순, 명쾌한 이야기 될 것"

송재정 작가가 12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일요드라마 ‘삼총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작품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고증 문제가 불편하면 '삼총사' 이야기만 봐 달라".


'삼총사'의 송재정 작가가 퓨전사극의 고질병인 고증 논란에 대해 짚고 넘어갔다.

송 작가는 12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드라마 '삼총사'의 제작발표회에서 "어떤 대본을 쓰는지 설명할 때 저는 스마트폰에 비유한다"며 "('삼총사'도) 역사적 지식이 전혀 없어도 굉장히 쉬운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송 작가는 복잡한 인조시대의 상황을 단순하게 풀어내기 위해 '삼총사'를 선택했다.

그는 "단순, 명쾌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소설 '삼총사'의 주인공을 빌려왔다"면서 "(소설 '삼총사'와 대응하는) 주요 인물이 아닌 역사적 인물들은 과감하게 삭제했다. '왜 저 인물이나 역사적 사실이 없어?'라고 생각하지 말고 직관적으로 이해하도록 매치시켰다고 생각해 줬으면 한다"고 의도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송 작가는 "퓨전사극은 너무 이야기를 만든다는 논란이 많아서 시청자들도 불편하다. 시청자들의 부담을 덜려고 '삼총사'를 가져왔는데 그래도 그러면 '삼총사'의 이야기만 보면 편할 것 같다"고 당부했다.

'삼총사'는 드라마 '나인'의 송재정 작가와 김병수 PD가 다시 뭉친 작품으로 알렉상드르 뒤마의 명작 소설 '삼총사'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삼총사'의 픽션에 소현세자의 비극적 정사를 결합했으며 삼총사와 박달향이 조선과 명나라·청나라 교체기의 혼란했던 중국을 오가며 펼치는 활약상을 담았다. 정용화, 이진욱, 양동근, 정해인, 서현진, 유인영 등이 출연하고 오는 17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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