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기자들로 구성된 외국언론협회(FPA)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하마스 당국과 관계자들이 가자사태를 취재하는 기자들을 "뻔뻔하고, 끊임없이, 강제적이고 그리고 엉뚱한 방법으로 괴롭혔다"며 "가장 강력한 어조로 항의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어 "가자에서 활동하는 기자들이 그들의 매체와 소셜미디어에 보도하거나 올린 것과 관련해 괴롭힘을 당하고 협박을 받았으며 기사 내용과 관련해 심문을 받은 사례도 몇 건 있다"고 폭로했다.
협회는 가자사태를 취재하는 수백명의 외신기자 중 10% 정도가 어려움을 받았을 것으로 추산했다. 이들 기자는 보복이 두려워 그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히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 사진기자는 구타를 당하고 카메라가 박살 나는 피해를 봤으며, 또다른 사진기자는 사흘 동안 카메라를 압수당하기도 했다. 하마스는 트위터와 유튜브에서 관련 기사 혹은 사진을 내려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고 협회 측은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