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셔츠에 우산에…은행들 교황방한 행사 지원

프란치스코 교황의 시성식 다음날 바티칸 성 베드로성당 일반 알현에서 아기에게 입맞춤하는 모습. (사진=백남식 작가 제공)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을 이틀 앞두고 은행들이 행사 지원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12일 은행권에 따르면 이번 교황 방한 행사에 가장 적극적인 지원을 하는 곳은 천주교 전국 7개 대교구 주거래 은행인 우리은행이다.

우리은행은 15~16일 교황이 방문하는 서울, 대전, 충북 음성에서 열리는 행사에 선캡과 방석 50만개, 우산 3천개를 제공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천주교 전국 7개 대교구 주거래은행으로서 교황 방한을 환영하는 차원에서 물품 지원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교황 방한 행사 중 오는 16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시복식에는 최대 100만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돼 은행 홍보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전망이다.

천주교 대전대교구 주거래인 하나은행도 행사지원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오는 14일 열리는 대전 미사에 선캡을 지원하고, 교황이 참석하는 아시아청년대회와 한국청년대회 참가 학생 전원에게는 기념 티셔츠를 선물한다.

일부 은행들은 기념주화도 판매하고 있다.

우리은행과 농협은행은 한국은행이 발행한 교황 방한 기념주화를 1인당 액면가 5만원권 은화(판매가 6만원)와 1만원권 황동화(판매가 1만4천원) 각각 3개 구매 한도로 예약 판매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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