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와 신지애는 오는 14일부터 나흘 동안 강원도 홍천의 힐드로사이 컨트리클럽(파72 · 6,766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넵스 마스터피스 2014'에 출전한다.
먼저 김효주의 상승세가 무섭다. 김효주는 지난 3일 '한화금융 클래식 2014' 우승과 함께 올해 상금 7억7,000만원을 벌어 신지애가 보유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7억6,500만원)을 깼다. 통산 최단 기간 상금 11억원 돌파 기록(신지애 2년 5개월, 김효주 1년9개월29일)의 주인공도 김효주로 바뀌었다.
반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신지애는 3년여 만에 국내 대회에 나선다. 지난해 12월 KLPGA 투어 '스윙잉스커츠 월드레이디스 마스터스'에 참가했지만, 대만에서 열린 대회였다. 국내 대회 출전은 2011년 9월 '한화금융 클래식'이 마지막이었다.
한 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무대를 휩쓸며 세계랭킹 1위에 오를 때와 비교하면 주춤하지만, 신지애는 KLPGA 투어의 전설이다.
2010년 9월 만 22세4개월22일의 나이로 최연소 명예의 전당 가입 자격을 얻었고, 통산 20승을 수확 중이다. 2007년에는 18개 대회에서 9승을 챙기면서 시즌 최다 우승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상금 기록을 깨졌지만, 시즌 최다승 기록은 쉽게 깨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