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은 12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21주차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류현진(27)의 다저스는 2주 연속 3위(내셔널리그 1위) 자리를 지켰고, 추신수(32)의 텍사스 레인저스는 5주 만에 최하위를 탈출했다.
다저스는 지난 주 7경기에서 4승3패를 기록했다. 11일까지 성적은 67승52패. 어느덧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62승56패)와 격차가 4.5경기로 벌어졌다. 승률(5할6푼3리)도 내셔널리그 최고다.
다만 핸리 라미레즈의 부상이 아쉽다. 라미레즈는 옆구리 부상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2위 LA 에인절스가 지난 주 다저스에게 1승3패를 기록하는 등 2승5패에 그쳤음에도 순위가 바뀌지 않은 이유다.
ESPN은 "이미 25경기나 결장했던 라미레즈가 다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면서 "그래도 밀워키 브루어스와 3연전이 끝난 뒤 시즌 최다인 4.5경기 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텍사스는 꼴찌에서 벗어났다. 텍사스는 지난 주 3승3패를 거뒀다. 46승71패로 여전히 메이저리그 전체 최하위다. 하지만 콜로라도 로키스가 지난 주 1승5패에 그치면서 공동 최하위가 됐다. 덕분에 텍사스는 파워랭킹이 한 계단 올랐다.
ESPN은 "텍사스의 눈은 이미 2015년으로 향했다"면서 "2015년의 퍼즐은 발전이 더딘 콜비 루이스다. 그래도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72승45패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질주 중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파워랭킹에서도 8주째 맨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