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법로비 의혹에 연루된 야당 의원 3명 가운데 검찰 소환 조사를 받는 것은 신 의원이 처음이다.
신 의원은 12일 오전 9시 45분쯤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관련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혔다.
신 의원은 "(혐의를) 인정하지 않으며 법안 발의는 업계 숙원사업으로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민성 이사장이 돈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과 관련, "왜 그렇게 했는지 알 수가 없다. 조사에서 사실대로 말하겠다"며 관련 물증에 대해서도 "조사받으면서 말하겠다"고 대답했다.
이어 신 의원은 "새누리당 조현룡 의원 소환에 맞춘 물타기 수사"라며 검찰 수사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다. 오봉회 모임의 성격을 묻는 질문에는 "걷는 모임"이라고 말했다.
신 의원은 김민성 이사장으로부터 학교 이름에 '직업'자를 빼기 위해 '근로자직업능력개발법'을 개정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5000만원가량의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