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원내대표는 12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당의 여러 의원들의 고견을 수렴하기 위해 내일 오전 10시에 의원총회를 소집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의원총회에 앞서 이날 오전 11시 긴급 최고위원회의도 개최해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 원내대표는 "어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총회에서 지난 7일의 합의가 번복된 것은 대단히 당혹스럽다"며 "최대한 유가족의 심정으로 세월호 현안을 처리하겠지만, 그와 별개로 우리 사법체계 혼란은 어떻게 할 것인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군현 사무총장은 "여야가 한발씩 양보해 어렵사리 도출한 합의사항을 파기하는 것은 정치 퇴보이고, 국민 입장에서도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다"며 "야당 의원들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