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보건 당국은 전날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의심 증상을 보여 격리치료를 받던 31세 나이지리아인 남성을 검사한 결과 에볼라 바이러스에 음성 반응을 보였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7일 나이지리아에서 홍콩에 도착한 이 남성은 이후 청킹맨션(重慶大厦)의 게스트하우스에 머무르는 동안 구토와 설사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보건 전문가들은 홍콩에서 에볼라가 발병할 우려는 없지만 홍콩이 교통의 허브인데다 아시아내 최대 아프리카 커뮤니티가 형성돼 있는 중국 광저우(廣州)와 가깝다는 점을 고려할 때 경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