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45%' vs 새정치 '21%'…더 벌어진 지지율

전주 대비 8% 벌어져…24% 차이

(자료사진)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율 격차가 전주에 비해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8일 발표한 8월 1주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새누리당 45%, 새정치민주연합 21%, 정의당 4%, 통합진보당 3%, 지지정당없음/의견유보 26%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전주 대비 3%가 상승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5%가 하락했다.

갤럽은 "7·30 재보궐 선거를 승리로 이끈 새누리당은 당 지지도뿐 아니라 선거 직전 취임 후 최저 수준에 머물던 박 대통령 직무 긍정률까지 견인하며 동반 상승했다."고 밝혔다.


또한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방선거 직후부터 한 달간 30%선을 유지하다가 전략공천 파문 이후 점차 하락해 이번 주에는 21%로 급락했다."며 "이는 3월 새정치민주연합 창당 이후 최저치로 올해 1~2월 민주당 지지도 평균치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역기반인 호남지역에서의 지지도 하락이 두드러졌다. 이는 7·30재보궐 선거과정에서 있었던 전략공천 여파가 컸음을 보여준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 국정 수행평가 결과는 긍정적 평가 46%, 부정적 평가 43%, 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5%로 나왔다.

세월호 참사 책임논란과 인사참사로 인해 부정 평가가 더 높아졌던 6월 2주차 이후 두 달여 만에 긍정평가가 높아진 것이다.

갤럽은 이에 대해 "직무 긍정률 상승세가 지속될 지는 아직 미지수다. 선거 결과는 외견상 정부 지원이나 국정 안정론에 힘을 실었지만 연일 군 가혹행위 파문이 확산되고 있고, 세월호 특별법 처리와 청문회를 앞두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5~7일까지 휴대전화 RDD 표본 중 무작위로 추출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표본오차는 ±3.1%, 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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