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는 8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의 블라이드필드 골프장(파71·6414야드)에서 열린 마이어 LPGA 클래식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 단독 2위로 출발했다.
지난 시즌에 비해 부진한 올 시즌 성적에 여자골프 세계랭킹 3위로 밀린 박인비는 버디 6개를 잡는 동안 보기는 1개로 막아 단독 선두로 나선 산드라 갈(독일)에 1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랐다.
지난 6월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올 시즌 LPGA투어 첫 승을 뒤늦게 따낸 박인비는 시즌 2승이자 이 대회 초대 우승에 도전 자격을 얻었다. 이일희(26·볼빅)와 양희영(25)도 나란히 3언더파 68타 공동 4위에 올라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 역시 2언더파 69타를 치고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펑산산(중국) 등과 공동 10위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박희영(27·하나금융그룹) 등과 1언더파 70타 공동 21위로 출발했다.
한편 US여자오픈에서 우승했던 재미교포 미셸 위(25)는 대회를 앞두고 손 부상으로 기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