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신문] "자니윤 보니 공공개혁 싹 수가 노랗다"

[[ 신문으로 보는 세상, 윤 석제 기잡니다 ]]


◈" 자니윤? 지금 코미디하냐" ...박근혜 대통령 질타 '한 목소리'

신문 사설은 일반 칼럼과는 다르게 어떤 사안에 대해 그 신문사의 공식 입장을 밝히는 자리인데요.

올 78살인 코미디언 자니윤씨가 관광공사 감사로 임명된데 대해 보수.진보 성향 할 것 없이 오늘(8)자 대부분의 신문들은 사설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을 직접 질타하고 있습니다.

제목들도 꽤 자극적인데요.

"노골적 보은 인사라도 최소한 깜냥은 갖춰야한다"라든가 "코미디언 감사 임명한 코미디" 등의 제목이 눈에 띕니다.

보수지인 동아일보조차 "낙하산 감사 자니윤을 보니 공공개혁 싹 수가 노랗다"는 제목을 잡았는데요.

특히, 이번 인사는 대통령 당선자 시절 " 낙하산 인사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던 박 대통령의 '보은인사 끝판왕'이라 국민들이 배신감이 크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자료사진
◈군인.공무원 연금 지급액 낮아진다 .... 세월호.윤일병 사건 여파

군인연금과 공무원연금 지급액을 국민연금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는 중앙일보 머릿기사가 눈에 띕니다.

새누리당 핵심 당직자의 말을 인용한 기사인데요.

"국민연금 수준으로 연금 지급액을 낮추되 퇴직금을 지금보다 올리는 방안이 유력하다"는 내용입니다.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정부 내에서도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퇴직금 확대에 따른 정부 재정 부담이 가장 큰 문제라고 합니다.

오랜세월 군인연금과 공무원연금은 매년 수조원씩 국민 혈세로 메워왔는데요.

세월호 참사와 윤 일병 사건 등으로 국민 분노가 극에 달하면서 큰 변화를 맞게 될 듯 합니다.


서울시내 자사고(자율형사립고) 학부모들로 구성된 서울 자사고학부모연합회가 25일 오전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집회를 열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자사고 폐지정책을 규탄하는 집회를 가지고 있다. 윤창원기자
◈자사고 폐지 반대 집회 참여한 학부모 자녀에 '상점 10점' 부여한 자사고

경향신문에 사회면 톱기사로 실렸는데요.

서울의 한 자사고가 "학교의 명예를 높였다"며 '상점 10점'이 주어졌다고 합니다..

해당 자사고가 어디인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이 학교 학부모 70~80명이 지난달 25일 열린 집회에 참석했다고 전하고 있는데요.

'상점 10점'은 교내외 경시대회 금상 입상에 해당하는 꽤 높은 점수라고 합니다.

생활기록부에 기록되면 대학 입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하는군요.

또, 해당학교 학부모 대표들은 학교측에서 '상점'을 주기로 약속했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각 반당 5명 정도의 학부모들에게 보내 집회참석을 권유했다고 경향신문은 밝혔습니다.


(사진='일밤' 홈페이지 캡처)
◈"진짜 사나이는 국방부 홍보물....폐지하라" 불똥

GOP 총기난사에 이어 윤 일병 사건까지 터지자 불똥이 '진짜 사나이'로 번지고 있다고 한국일보가 보도했습니다.

'진짜 사나이'가 실제 군대문화를 제대로 전하지 않고 훈훈한 전우애 등 만을 전파하고 있다며 '폐지하라'는 비난의 글이 시청자 게시판에 쇄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진짜 사나이'는 '국방부 홍보물'에 불과한 '가짜 사나이'라는 폐지 청원운동도 일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진짜 사나이'가 폐쇄적이었던 군대를 공개함으로써 그나마 군 생활을 이해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는 의견도 있다고 합니다.

글쎄요....지난주에도 가장 높은 시청률을 보인 '진짜 사나이'를 MBC가 폐지할까요.


◈"해외투자 사내유보금도 과세하겠다"....깊어지는 재벌그룹의 고민

재벌 기업들 대부분이 올해에도 해외 생산라인을 늘리는데 적극적데요.

해외투자에 대한 사내유보금이 과세대상이 되면 과연 대기업들이 국내투자로 눈을 돌릴지가 관심이라고 조선일보가 보도했습니다.

"국내투자하자니 환경이 열악하고, 안 하자니 세금폭탄이 걱정된다"는 재계의 고민을 다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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