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안보팀과 함께 이라크 사태를 논의했다며 난민들에 대해 인도주의적 구호품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라크와 시리아내 이슬람국가(IS)의 살해 위협 등으로 기독교계 등 소수민족 4만여명은 산악지대로 피신해 있으나 물과 식량 부족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구호 물품 공급은 물론 반군에 대한 공습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는 익명의 고위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오바마 대통령이 '소극적 옵션'과 '적극적 옵션' 모두 검토하고 있다며 구호품 공수에서 반군 공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공습 가능성과 관련해 구체적인 언급은 삼갔지만 "IS와 맞서 싸우는 이라크와 쿠르드를 지지하고 있으며 특별한 조치가 더 필요할 경우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