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서방 식료품 전면 수입중단

유럽-아시아 항로 폐쇄도 경고

러시아가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의 육류, 어류, 우유와 유제품, 과일류의 수입을 전면 중단한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는 이날 내각회의에서 서방의 제재에 맞서 이 같은 보복 조치를 발표했다.


이날부터 발효되는 수입 금지 대상 국가엔 호주, 캐나다, 노르웨이도 포함됐다.

러시아는 또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서방 항공사의 대권항로를 폐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를 폐쇄할 경우 우회항로를 이용할 수밖에 없어 항공사는 큰 비용 부담을 져야한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 러시아 개인·법인에 경제 제재를 가했거나 동참한 국가에서 생산된 농산품, 원료, 식품의 수입을 1년 동안 금지·제한한다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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