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필 시의원, "朴 대통령 허수아비 작품 '전시 불가' 철회하라"

"창작과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은 '광주정신' 부정하는 처사"

'세월오월'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박정희 전 대통령과 김기춘 비서실장의 조종을 받는 허수아비로 묘사돼 있다. (사진=광주CBS 조기선 기자)
광주광역시의회 문상필 광주의원(새정치민주연합 북구3)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광주시는 홍성담 작가의 '세월오월' 작품의 광주비엔날레 특별전인 '광주정신展' 전시불가 입장을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광주시가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적으로 묘사했다는 이유로 작품의 전시를 불허하는 것은 광주시 스스로 5.18 정신인 광주정신을 부정하는 것이고 광주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특히 문 의원은 "문화수도를 자처하는 광주시가 스스로 창작과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있다"며 "문화예술의 사상과 정신은 어떤 이유로도 부정하거나 무시해서는 안 되는 것이고,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이어 "광주시가 중국과 북한의 군가를 작곡한 정율성 선생의 음악제를 개최하고 정율성 탄생 100주년을 맞아 윤 시장이 직접 중국을 방문하는 상황에서, 광주시가 현직 대통령에 대한 풍자를 담았다는 이유로 '광주정신展' 전시를 불허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5·18 당시 시민군이었던 민중화가 홍성담 화백은 광주비엔날레 20주년 특별전인 '광주정신展'에 세월호 참사를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연계해 묘사한 작품 '세월오월'을 출품할 예정이다.

그런데 홍 화백이 작품 중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박정희 전 대통령과 김기춘 비서실장의 조종을 받는 허수아비로 묘사한 부분이 문제가 돼 광주시가 전시 불가 입장을 밝히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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