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안에는 조종사의 시신도 들어 있었다.
뉴질랜드 언론은 7일 낮 그레이트 배리어 섬 부근에서 저인망 어선이 끌어당긴 그물에 소형 비행기 잔해가 걸려서 올라왔다,며 비행기 안에서 조종사 시신 1구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숨진 조종사가 대로이시 크레이디(53)일 가능성이 아주 크다고 밝혔다.
크레이디는 집에서 직접 만든 소형 복엽기를 타고 3월 오클랜드 부근의 아드모어 비행장을 이륙한 직후 실종됐다.
실종 당시 경찰과 구조 당국은 대대적인 공중과 해상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비행기의 잔해를 찾는 데 실패했다.
뉴질랜드 민간 항공국의 한 관계자는 뉴질랜드에서 실종된 비행기는 크레이디의 비행기가 유일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크레이디는 세계 정밀비행 선수권대회에 뉴질랜드 대표로 참가하기도 한 조종 경력 35년의 베테랑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