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정에 혁신 DNA 심을 '경기 혁신위' 출범

위원장에 조동원 전 새누리당 홍보기획본부장 선임

남경필 경기도지사 (사진=황진환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7일 민선 6기 경기도정에 혁신DNA를 심을 '경기도 혁신위원회'를 구성, 운영한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날 브리핑룸에서 혁신위 위원장으로 선임된 조동원 전 새누리당 홍보기획본부장을 포함한 13명의 혁신위원을 발표했다.

사단법인 한국문화산업포럼 이사인 조 위원장은 2012년 1월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비대위원장의 영입요청을 받고 홍보기획본부장을 맡아 당의 리모델링을 주도한 인물이다.

조 위원장은 "혁신은 시대정신이자 화두가 됐고 남 지사의 혁신 마인드와 실천의지에 동감한다"면서 "규제와 관행을 혁파하는 혁신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혁신위는 남 지사의 핵심 도정철학인 혁신을 경기도정 전반에 접목시키는 싱크탱크 역할을 하게 된다.


경기도는 혁신위원회가 제시한 아젠다를 반영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도록 지원한다.

혁신위에는 사회, 문화, 예술, 과학 등 각 분야에서 창조적 혁신 아이콘으로 손꼽히는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혁신위원은 남 지사를 비롯해 사진분야에 '소나무 사진작가'로 유명한 배병우 서울예술대학 사진과 교수, 창조적 아이디어로 남이섬 신화를 쓴 강우현 남이섬 대표이사, 출판계의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고 있는 박은주 전 김영사 대표 등이 선임됐다.

또 ▶고경곤 블리자드 아시아지역 부사장 ▶'뽀로로'와 '꼬마버스 타요'를 기획·제작한 최종일 아이코닉스 엔터테인먼트 대표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담당한 인재진 감독 등도 포함됐다.

이밖에도 ▶정지훈 경희사이버대학 교수(IT) ▶김찬중 더시스템랩 대표(건축) ▶김용화 감독(영화)▶사회적협동조합 워커스 강수현 대표(교육·인재) ▶데니스 홍 미국 버지니아공과대학교 교수(과학) 등이 참여한다.

남 지사는 "혁신위원회가 도정의 진로를 정해주는 방향타 역할을 하면 도가 행정뒷받침을 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일자리뿐 아니라 국제 관계, 외교안보, 복지, 사회적시장경제, 통합 등 필요한 여러 분야의 전문가를 모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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