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등 외신들은 5일 아프가니스탄 군복을 입은 남자가 카불 서쪽 카르가 캠프에서 총격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부상자는 아프간 주둔 외국 군인과 아프간 군인들이며 이 가운데 8명은 미군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부상자 가운데는 독일군 준장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가니스탄 국방부는 총격을 가한 범인은 아프간 병사들에 의해 사살됐다고 밝혔다.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미군 장성 사망 소식을 전하면서 "이같은 내부자의 공격은 치명적이지만 미리 알아내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커비 대변인은 사망한 미군 장성에 대해 구체적인 계급과 신분을 밝히지 않았지만 미국 관리들은 희생자를 미군 소장이라고 확인했다.
이번에 희생된 미군 소장은 지난 2001년 9.11 테러 이후 테러나 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미군 가운데 최고위급 인사로 알려졌다.